오늘은 산에가서 직접 채취한 석이버섯 요리에 도전합니다.
석이버섯 별맛은 없지만 동의보감에 의하면
『석이는 성질이 차고[寒](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속을 시원하게 하고 위(胃)를 보하며 피나는 것을 멎게[止血] 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하고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며 배고프지 않게 한다.
높은 산의 벼랑에서 나는 것을 영지(靈芝)라고 한다[일용].
또 중국에서는 강정제(强精制)로 노인이 상용하면 젊어지고 눈이 밝아진다고 한다.』
고 되어있습니다.
먼저 석이버섯 손질을 해야합니다.
찬물에 담궈놓았다 30분정도 지난뒤부터 손질을 시작합니다.
먼저 바위에 붙어있었던 부분 손으로 만지면 돌가루 같은 딱딱한게 만져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걸 가위로 도려내고 일일이 손으로 잡고 칼끝으로 파랗게 된 이끼같은 생긴 표면을 긁어 냅니다.
하나 하나 이렇게 손질을 하다보면 몇시간을 작업을 해야합니다.
이렇게 하나 하나 손질을 끝내고 나서 다시 바가지에 왕소금을 넣은 물에다
시꺼먼 물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씻고 헹구고를 반복을 합니다.
손질이 끝난 석이버섯은 위에 보는거와는 다르게 표면이 회색빛으로 보입니다
이 석이버섯은 대충 썰고 부추도 함께 썰어서 재료로 준비를 합니다.
양파와 당근도 조금 준비합니다.
당면은 다른 냄비에 담아 삶아서 찬물에 씻어 준비합니다.
잡채용 돼지고기와 표고버섯도 준비해 줍니다.
원룸에서 하는 요리라서 재료들을 따로 따로 볶아내고 그러질 못합니다.
먼저 궁중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돼지고기, 당근, 양파, 석이버섯 차례대로 넣어가면서 볶아 줍니다.
돼지고기와 양파가 익었다 싶을 때 불을 끄고 당면을 넣고
간장+물엿+후추가루+참기름+다진마늘 썪어 양념한 것과 부추을 넣고 섞어 줍니다.
부추가 숨이 죽으면 접시에 담아 먹으면 됩니다.
보기에는 맛이 있어 보이는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다음에 집에가서 강습을 받고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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